워킹홀리데이는 해외에서 여행과 일 그리고 어학공부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제도입니다. 우리 아들 현민이도 군 복무를 마친 뒤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선택해 약 3년 동안 생활하며 힘들지만 값진 경험을 쌓았습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선택한 이유와 준비 과정
군대를 다녀온 뒤 현민이는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아갈지 고민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단순히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것보다 직접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영어를 배우고 새로운 환경을 경험해 보는 것이 자신에게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선택한 것이 호주 워킹홀리데이였습니다.

처음에는 설렘도 컸습니다. 외국에서 생활하며 영어도 배우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출국 준비를 시작하니 생각보다 챙겨야 할 것이 많았습니다. 비자와 여권을 확인하고 항공권과 숙소를 알아보며 현지 생활비도 준비해야 했습니다.
특히 워킹홀리데이는 여행과 달리 일정 기간 현지에서 생활하는 것이기 때문에 초기 비용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원하는 일을 구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었기 때문에 생활비를 어느 정도 준비하고 출국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의 준비 과정 역시 현민이에게는 하나의 공부였던 것 같습니다. 스스로 필요한 정보를 찾고 계획을 세우면서 해외생활을 준비했기 때문입니다. 가족의 입장에서는 걱정이 많았지만 한편으로는 스스로 새로운 길에 도전하는 아들을 응원하고 싶었습니다.
호주에서 빌딩 청소 일을 하며 영어를 배웠던 시간
호주에 도착한 뒤 현민이가 선택한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언어 공부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활비도 마련해야 했고 여러 사람들과 직접 부딪히며 영어를 익혀야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일이 바로 빌딩 청소 일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영어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현지 사람들과 대화하고 업무 내용을 이해해야 했기 때문에 쉽지 않았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몸을 움직이며 일을 해야 했고, 일을 마친 뒤에는 다시 영어공부를 해야 했습니다.
가족에게는 그저 해외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보였지만 실제 현민이의 생활은 훨씬 고됐습니다. 아침부터 일을 하고 지친 몸으로 돌아와 영어를 공부하는 날도 많았습니다. 언어가 잘 통하지 않아 답답한 순간도 있었고, 문화와 생활방식이 달라 당황스러운 경험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현민이는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혀갔습니다. 책상에 앉아 외운 영어보다 실제 생활에서 사용하는 영어를 접하면서 조금씩 자신감이 생겼다고 합니다. 일을 하면서 만나는 사람들과 대화하고, 필요한 이야기를 직접 영어로 전달하면서 언어에 대한 두려움도 점차 줄어들었습니다.
무엇보다 힘든 육체노동을 경험하면서 스스로를 관리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시간 약속을 지키는 것, 맡은 일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 힘들어도 다시 일어나는 것 같은 기본적인 태도가 몸에 배게 되었습니다.
군대보다 더 힘들었다고 말하는 워킹홀리데이
현민이는 군 복무를 마친 뒤 호주로 떠났습니다. 그래서 가족들은 해외생활이 군대보다 자유롭고 편할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현민이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오히려 군대보다 더 힘들게 느껴지는 순간도 있었다고 했습니다.
군대에서는 정해진 규칙과 일정 속에서 생활했지만 호주에서는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집을 구하는 일부터 일자리를 찾는 일, 생활비를 관리하는 일, 영어로 사람들과 대화하는 일까지 하나하나 자신의 힘으로 해결해야 했습니다.
아프거나 힘든 일이 생겨도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가족이 곁에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낯선 나라에서 언어까지 익숙하지 않은 상황을 견디면서 생활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바로 그 힘든 시간이 현민이에게 가장 큰 재산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편한 환경에서는 배우기 어려운 책임감과 인내심을 직접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힘든 일을 피하기보다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고, 작은 일 하나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특히 빌딩 청소 일을 하면서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는 경험을 했다는 점도 의미가 컸습니다. 어떤 일이든 쉽게 얻어지는 결과는 없다는 것을 몸으로 배웠기 때문입니다.
3년의 해외생활이 지금의 사업에 밑거름이 되다
현민이는 호주에서 약 3년 동안 생활한 뒤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해외에서의 경험이 바로 성공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지만 그 시간 동안 배운 것들이 현재 자신의 사업을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느낍니다.
사업을 하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사람들과 의견이 달라질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현민이는 호주에서 힘든 시간을 견디며 배웠던 경험을 떠올린다고 합니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 환경에서도 어떻게든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 힘든 일을 하면서도 영어공부를 이어갔던 경험, 혼자 생활하며 돈과 시간을 관리했던 경험이 지금의 자신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쉽게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배웠다는 것입니다.
사업을 시작하면 모든 일이 순조롭지만은 않습니다. 때로는 계획대로 되지 않고 예상보다 힘든 상황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럴 때 과거의 경험은 의외로 큰 힘이 됩니다.
현민이에게 호주 워킹홀리데이 3년은 단순한 해외 체류 기간이 아니었습니다. 영어를 공부한 시간이었고, 사회생활을 배운 시간이었으며, 스스로 살아가는 법을 익힌 시간이었습니다.
워킹홀리데이를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해외에서 생활한다고 해서 매일 즐겁고 편안한 것은 아닙니다.
생각보다 힘든 일을 할 수도 있고, 언어 때문에 답답한 순간도 생길 수 있습니다. 외롭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험이 오히려 자신을 단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무작정 떠나기보다는 국가별 비자 조건과 생활비, 숙소, 보험, 일자리 등을 꼼꼼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워킹홀리데이의 목적도 단순히 돈을 버는 데 두기보다는 언어와 문화, 사회경험을 함께 쌓는 데 의미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현민이의 경우처럼 처음에는 힘든 일부터 시작하더라도 그 경험이 나중에는 뜻밖의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당시에는 힘들고 고생스럽게 느껴졌던 시간이 시간이 지나고 나면 자신을 성장시킨 소중한 경험으로 남기도 합니다.
마무리
현민이의 호주 워킹홀리데이 3년을 돌아보면 단순한 해외여행과는 전혀 다른 시간이었습니다. 빌딩 청소 일을 하며 생활비를 마련하고, 힘든 일을 마친 뒤 영어공부까지 병행하면서 하루하루를 버텼습니다.
가족의 입장에서는 먼 타국에서 고생하는 아들이 안쓰럽기도 했지만, 그 시간을 이겨낸 뒤 조금 더 단단한 사람으로 돌아온 모습을 보면서 워킹홀리데이가 얼마나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는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금 현민이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사업을 무난하게 잘 운영하며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결국 호주에서의 3년은 단순히 영어를 배우고 돈을 벌었던 시간이 아니라 스스로 살아가는 힘을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혹시 워킹홀리데이를 고민하고 있다면 편안한 경험만 기대하기보다 다양한 경험을 할 준비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힘든 순간도 있겠지만 그 시간이 훗날 자신의 가장 큰 자산이 될 수도 있습니다.
워킹홀리데이는 어디에서 무엇을 했느냐보다 그 시간 동안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성장했는가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현민이의 경험처럼 당시에는 고생이라고 생각했던 시간이 미래에는 새로운 도전과 사업을 시작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혹시 워킹홀리데이을 도전하신다면 저의 아들의 경험이 도움이 되었음 합니다.